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취생도 할 수 있는 된장찌개 레시피 공개

by 도파밍이 2025. 9. 6.

 

집에서 쉽게 끓이는 된장찌개 레시피 (자취생도 OK)

자취하면서 제일 자주 끓여 먹는 국물요리 중 하나. 실제로 해먹으며 적어둔 노트 정리본이에요.

솔직히 자취하면서 가장 많이 끓여 먹는 국이 된장찌개 아닐까요? 저는 김치찌개랑 번갈아가며 끓이는데, 재료만 있으면 금방 끓고 실패할 일도 거의 없어서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아래 레시피는 제가 평소에 하는 방식이라, 초보라도 진짜 그대로 따라 하면 덜 흔들립니다. 괜히 어려운 테크닉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 담백하게 가요.

준비할 재료 (2인분 기준)

  • 된장 2큰술
  • 두부 반 모
  • 감자 1개
  • 애호박 반 개
  • 양파 반 개
  • 청양고추 1개(매운맛 조절)
  • 대파 약간
  • 멸치·다시마 육수 500ml (없으면 쌀뜨물)

남은 채소 처리용으로도 최고예요. 팽이버섯, 표고, 양배추, 심지어 남은 고기 조금 넣어도 맛이 확 살아납니다.

 

 

 

 

끓이는 방법 (단계별)

1) 육수 내기

된장찌개용 멸치·다시마 육수 끓이기
시간 없으면 쌀뜨물로 대체해도 충분히 구수합니다.

냄비에 물 600ml를 붓고 멸치랑 다시마를 넣은 뒤 10분 끓입니다. 급할 땐 쌀뜨물 쓰는데, 제 입맛에는 큰 차이 없었어요. 멸치 비린 향 싫으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먼저 빼주세요.

2) 된장 풀기

멸치·다시마를 건진 다음,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줍니다. 그냥 넣으면 덩어리로 남는 경우가 많아서요. 체에 거르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져요.

3) 채소 넣기

감자·애호박·양파를 깍둑썰어 준비
감자는 너무 잘게 썰면 쉽게 퍼져서 국물이 탁해져요. 약간 큼직하게.

감자, 애호박,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입니다. 감자가 전분을 내면서 국물이 깊어지니 기대하세요. 저는 식감 있는 걸 좋아해서 큼직하게 써요.

4) 두부와 고추

두부 넣고 청양고추 어슷썰어 넣습니다. 매운 거 좋아하면 고추 2개까지 괜찮고, 가족용이면 생략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5) 마무리

마지막에 대파 넣고 간을 봅니다. 보통 된장만으로 충분하지만, 싱거우면 소금 아주 살짝. 여기서 욕심내서 된장 한 숟가락 더 넣으면 갑자기 짜져요. 조금씩 보충이 정답.

맛있게 끓이는 팁 (경험담)

  • 고추장 반 스푼으로 감칠맛 업. 티는 안 나는데 “어, 더 맛있네?” 싶어요.
  • 표고버섯은 향이 확 올라와서 국물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 다음 날이 더 맛있음. 한 번 식혔다가 아침에 데워 먹으면 구수함이 배가돼요.
  • 밥 말아 먹기 전제라면 간은 살짝 약하게. 밥이 간을 잡아줍니다.

흔한 실수와 해결법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된장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넣는 것. 짜고 텁텁해집니다. 처음엔 적게 → 맛 보면서 조금씩 보충하세요. 그리고 감자를 너무 잘게 썰면 퍼져서 국물이 탁해져요. 큼직하게 써는 게 낫습니다. 고추는 입맛 따라 조절! 저는 보통 1개면 딱 좋더라고요.

변형 레시피 아이디어

  • 해물 된장찌개: 바지락/새우를 넣어 시원하게. 비린 향은 대파와 생강 조금으로 잡아요.
  • 우거지 버전: 배추 우거지 넣으면 깊고 진한 겨울 맛. 고춧가루 살짝.
  • 라이트 버전: 감자 대신 버섯·두부 듬뿍 → 칼로리 낮추고 포만감은 유지.

어울리는 반찬(실전 조합)

  • 잘 익은 김치(말이 필요 없음)
  • 계란말이(담백·단백질 보충)
  • 시금치나물/콩나물무침(초록이 하나 있으면 밸런스 굿)
  • 고등어 구이(둘째 날 조합 추천)

마무리 한 줄

된장찌개는 복잡할 필요가 없어요. 재료만 준비되면 마음 편하게—끓이다 보면 딱 그 집밥 맛이 납니다. 저는 주말에 넉넉히 끓여 두고 이틀 나눠 먹는 편인데, 둘째 날이 은근히 더 맛있어요. 오늘 저녁 고민이면, 그냥 된장찌개로 쭉—그게 답입니다.